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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실제 화재현장?…가상현실에서 '진짜 같은' 소방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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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자막뉴스] 실제 화재현장?…가상현실에서 '진짜 같은' 소방훈련한다
  • 송고시간 2020-09-23 15:12:08
[자막뉴스] 실제 화재현장?…가상현실에서 '진짜 같은' 소방훈련한다

소방복을 입은 연구원이 VR장비를 착용합니다.

눈앞에는 화재현장이 펼쳐집니다.

소방호스를 들고 불을 끄며 앞으로 나갑니다.

화재 진압 도중 갑자기 시설물이 무너지자 바닥이 흔들립니다.

모두 가상현실에 구현된 소방훈련 시스템입니다.

실제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관창과 똑같이 만든 모형입니다.

이 관창을 가상현실 속에서 사용하면 이렇게 물이 분사되면서 불이 꺼집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실제 소방 도구를 활용해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실감형 시뮬레이터를 개발했습니다.

실감소방훈련 시뮬레이터는 첨단 VR 기술이 집약됐습니다.

소방관이 개발에 참여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화재현장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양웅연 / ETRI 책임연구원> "소방장비나 도구들을 그대로 조작감을 배우면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훈련 과정에서 자기 몸에 체화된 대응능력을…"

현직 소방관들이 직접 체험해 본 결과 기존의 훈련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방관들의 오프라인 단체교육 등이 어려운 현실에서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가상 집체교육도 가능합니다.

<이윤칠 / 대전소방본부 소방정보통신팀장> "아주 현실감이 높았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다양한 화재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육을 해보면 현장 활동에 많은 도움이…"

전자통신연구원은 향후 소방 호흡기와 소방복 등에 열감·냉감 재현 장치를 구현하고 훈련생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화재현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뮬레이터를 경량화해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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