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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집회도 금지"…일부 보수단체 강행에 마찰 우려

정치

연합뉴스TV "드라이브 스루 집회도 금지"…일부 보수단체 강행에 마찰 우려
  • 송고시간 2020-09-24 18:08:12
"드라이브 스루 집회도 금지"…일부 보수단체 강행에 마찰 우려

[앵커]

정부가 일명 '드라이브 스루'형 개천절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도 전면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보수단체들은 집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고됩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변형된 형태의 집회 역시 전면 금지하겠다며 다시 한번 강경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집회 역시 금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어떤 이유로도, 어떤 변형된 방법으로도 광화문 집회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그게 안 되면 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해 "교통과 방역에 문제 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권리"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재차 집회 자제를 촉구하며 태극기 부대와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태극기 부대와 국민의힘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서경석 목사 등이 주도하는 일부 보수단체들은 "광화문 집회 중단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한 뒤 "카퍼레이드 집회로 대체하겠다"며 사실상 말을 바꿨습니다.

<서경석 /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가장 이상적으로 집회를 했을 경우 상정해서 10월 3일날 200대 차량이 행진을 하겠다."

'드라이브 스루' 형 집회 강행이 예고된 데다 8.15 집회 참가자비상대책위원회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정부와 보수단체의 마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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