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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첫 선보인 이적생들 어땠나?…이대성·타이치 합격점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첫 선보인 이적생들 어땠나?…이대성·타이치 합격점
  • 송고시간 2020-09-24 18:13:46
[프로농구] 첫 선보인 이적생들 어땠나?…이대성·타이치 합격점

[앵커]

4강 대진이 결정된 프로농구 KBL컵대회,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이 팀의 명운을 갈랐습니다.

특히 FA 대어 이대성과 KBL 1호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FA 대어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 기대를 모았던 데뷔전에서 상무를 상대로 11점 7어시스트에 그쳤습니다.

<강을준 / 고양 오리온 감독> "본인이 잘 느끼겠죠, 제가 이야기하기 전에. 너무 의욕이 앞섰어요.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이대성은 곧바로 본모습을 찾았습니다.

주특기인 빠른 돌파로 단거리와 중거리 슛을 자유자재로 명중시키며 24득점,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MVP 허훈과의 가드 대결에서도 완승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공동 1위 DB와 SK의 빅매치에서도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KBL 최초 일본인 선수 타이치는 볼 운반과 드리블 돌파, 외곽슛 능력까지 두루 보여주며 데뷔전에서 15점을 올렸습니다.

타이치를 한국으로 데려온 스승 이상범 감독도 합격점을 줬습니다.

SK에서는 LG에서 이적한 양우섭이 미네라스와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고, 3점 슛 연속 3개를 꽂아 넣는 등 깜짝 활약했습니다.

아직 미완의 이적생들도 있었습니다.

장재석과 기승호가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기둥으로 자리 잡았지만, 양동근이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할 가드진 김민구, 이현민은 실책을 쏟아내며 숙제를 받아들었습니다.

유병훈, 김지완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준 KCC도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마음껏 웃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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