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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安, 정치 제대로 아느냐…합당 필요 없어"

정치

연합뉴스TV 김종인 "安, 정치 제대로 아느냐…합당 필요 없어"
  • 송고시간 2020-09-24 19:13:52
김종인 "安, 정치 제대로 아느냐…합당 필요 없어"

[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토론회에 나와 현안과 전망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김 위원장은 과거 안 대표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도대체 정치를 아는지 의문이 들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위원장 초청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킹메이커'로도 불리는 만큼, 언론의 관심은 단연 내년과 후년 있을 '선거'로 쏠렸습니다.

우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연대·통합해야 하는 것 아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당과 통합을 해가지고 무엇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 제가 보기에 큰 효과를 거둘 수가 없어요. 합당을 할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요"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리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되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당에 들어와서 경쟁하는 게 이치에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과거 안 대표에게)국회부터 들어가서 정치를 좀 제대로 배워가지고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더니, (안 대표가) 왜 자기보고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도대체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 생각…"

김 위원장은 초선이든, 다선이든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초선 등판론'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후년 있을 대선과 관련해서는, 야권에서도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 네댓명 있다면서, '젊은 지도자' 부상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리나라도 프랑스 마크롱 같은 지도자가 나올 때가 됐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지금도 그런 지도자가 하나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버리지는 않고 있어요.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심정이지."

김 위원장은 본인의 대선 직접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면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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