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마케도니아 원정에서 또다시 골을 폭발했습니다.
손흥민은 스켄디야와의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절정의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시즌 첫 도움을 신고한 것은 전반 5분이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찔러준 패스를 라멜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10분 스켄디야에 일격을 당하며 동점 승부를 허용했고,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것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25분 모우라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손흥민이 이를 잡아 지체없이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지난 20일 사우샘프턴전 '4골' 원맨쇼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로, 시즌 5번째 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만든 2-1 리드 상황에서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자로 잰 듯한 왼발 택배 크로스로 후반 교체 투입된 케인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골에 도움 2개를 더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마케도니아 원정길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이스라엘팀 마카비 하이파와 유로파리그 본선행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이 매우 중요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1이 되면서 큰 위험을 안고 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중요했습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4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는 두 경기 만에 5골 2도움으로 늘었습니다.
절정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27일 뉴캐슬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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