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선박 8척 해상 수색…과학수사팀, 어업지도선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선박 8척 해상 수색…과학수사팀, 어업지도선 조사
  • 송고시간 2020-09-25 15:01:17
선박 8척 해상 수색…과학수사팀, 어업지도선 조사

[앵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A씨를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색 상황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A씨를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이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 500톤급 경비함 3척과 해군 초계함 1척, 고속함 1척, 어업지도선 3척 등 총 8척이 해역에 나가 있습니다.

탑승 인원을 모두 합치면 100명가량 됩니다.

해경은 피격된 공무원의 시신이 해상에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등산곶 남쪽 해역 가로 18km, 세로 5km 범위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수색 범위를 오늘보다 조금 더 넓힐 예정인데요.

수색 지역이 북방한계선, NLL 인근인 만큼 민간 어선과 항공기는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해경 관계자 만나 수색 작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어봤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최진모 / 해양경찰청 구조대응계장> "혹시나 모를 유류품 등을 수거하기 위해 수색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색의 종료시점은 정해진 바 없습니다."

[앵커]

A씨 실종 경위에 대한 수사 상황도 궁금합니다.

오늘도 무궁화 10호에 대한 선상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A씨가 실종된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는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된 상태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경 수사관들이 무궁화 10호에 올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해경 측은 오후 3시부터 3명의 과학수사팀이 추가로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고장 난 CCTV, 그리고 무궁화호 서무실 공용 PC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A씨는 21일 0시부터 당직 근무 중이었고, 점심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자 동료들이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A씨는 실종 직전 동료에게 "문서작업을 한다"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PC에 저장된 문서나 사진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고장 난 CCTV의 저장장치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이 가능한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또 A씨의 금융·보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다만 실종된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지 않아, 통신내역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해양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