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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 감염자 연일 최다…방역조치 강화

세계

연합뉴스TV 프랑스 코로나19 감염자 연일 최다…방역조치 강화
  • 송고시간 2020-09-25 18:10:07
프랑스 코로나19 감염자 연일 최다…방역조치 강화

[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연일 최다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보고되면서 당국이 강도 높은 조치로 통제에 나섰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기자]

최근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현지시간 24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전날보다 1만6천여명 증가하며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8월까지 잠잠했던 프랑스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연일 급증하면서 9월 들어서만 일일 감염자 규모에서 7번째 신기록을 세운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프랑스 정부는 강도 높은 확산 방지책을 내놨습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에 따라 경계 전부터 보건비상사태까지 총 5단계로 구분했습니다.

기준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 101개 주 중 69개 주가 경계 이상의 등급이 매겨졌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 프랑스 보건부 장관> "지난주 특별히 경계해야 할 곳으로 언급된 수도권은 경계 수위가 강화됐습니다. 파리, 리옹, 니스 등 11개 대도시가 고경계 등급에 해당합니다."

고경계 지역의 경우 술집 운영이 밤 10시까지만 가능하고, 공공장소에서 10명을 초과한 모임이 금지됩니다.

최고 경계등급에 속한 마르세유의 경우 술집과 식당이 폐쇄됩니다.

26일부터 적용해 2주 단위로 지역별 상황에 따라 수위를 조절한다는 정부 방침에 일부 지자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 프랑스 보건부 장관> "힘들겠지만 이번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신합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3천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100만명을 눈앞에 뒀는데 일각에서는 실제 사망자는 그 2배에 가까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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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