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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사막서도 과채류 생산…첨단식물공장 개발

사회

연합뉴스TV 극지·사막서도 과채류 생산…첨단식물공장 개발
  • 송고시간 2020-09-26 10:37:29
극지·사막서도 과채류 생산…첨단식물공장 개발

[앵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각종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첨단 식물공장이 개발됐습니다.

이 식물공장은 남극 세종기지로 보내져서 시범재배에 들어갑니다.

강창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컨테이너 내부로 들어가자 각종 농작물이 자랍니다.

상추에 오이, 수박, 고추까지 다양합니다.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각종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첨단 식물공장입니다.

통상 엽채류와 과채류는 빛과 온도 등 생육조건이 서로 달라 한 장소에서 재배하기 어렵지만 이곳에서는 모두 잘 자랍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수년간에 걸친 반복실험 끝에 최적의 생육조건을 찾아낸 겁니다.

<안세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엽채류하고 과채류는 생육저온이 각각 다른데 동시에 재배가 가능한 온도조건하고 그리고 광량 조건을 여러번의 실험을 통해서 찾아…"

첨단 식물공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외에서 미래산업으로 주목하는 분야입니다.

농진청은 극지에서의 재배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다음달 식물공장을 남극 세종기지로 보낼 예정입니다.

<허태웅 / 농촌진흥청장> "식물공장은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작물재배가 가능하고 품질에 안정적으로 식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식물공장이 남극에서 가동되면 극지연구소 요원들이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물론 녹색식물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민철 / 극지연구소 부장> "남극 과학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정서적으로나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되면서 연구몰입 환경이 구축될 거로…"

농진청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보완해 식물재배 불가능 지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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