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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방문 대신 지역특산물로 마음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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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번 추석엔 방문 대신 지역특산물로 마음을 보내세요"
  • 송고시간 2020-09-27 13:11:50
"이번 추석엔 방문 대신 지역특산물로 마음을 보내세요"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한창 바빠야 할 추석 대목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지자체에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하면서 지역 특산물 판촉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코앞에 둔 주말 오전 대구스타디움 앞, 도롯가에 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사려는 겁니다.

길에서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어느 지역보다 큰 어려움을 이겨낸 시민들은 불편한 내색 없이 묵묵히 차례를 기다립니다.

<박연하 / 대구 수성구> "불편함은 많지만, 소비도 촉진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이렇게 색다른 아이디어로 소비촉진도 하고 코로나도 안정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있어서 좋습니다."

추석 연휴에 이동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에 따라 멀리 있는 가족, 친지들을 찾아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한우 선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김상수 / 대구 수성구> "(사람 많은 곳에 대한) 부담이 있으니까 이런 데 와서 차량으로 드라이브 스루로 사니까 훨씬 더 좋은 것 같고, 멀리 있는 분들께 선물하기도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 요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탓에 경기도 어려운 상황.

사실상 추석 대목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분위기에 지자체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데다 태풍까지 와서 농민들이 굉장히 어렵게 됐습니다. 그래서 농산물 판매를 비대면, 온라인 이런 형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지역특산물 등 정이 담긴 선물을 통해 마음으로 함께하는 안전한 추석을 보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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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