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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 어딨었나" 與 "정쟁에 이용말라"

정치

연합뉴스TV 野 "대통령 어딨었나" 與 "정쟁에 이용말라"
  • 송고시간 2020-09-28 05:47:17
野 "대통령 어딨었나" 與 "정쟁에 이용말라"

[앵커]

국민의힘은 우리 공무원이 실종된 뒤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할 때까지의 문재인 대통령 행적 공개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실상 문 대통령의 책임을 정조준한 것인데, 민주당이 정략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서면서 여야 대치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건 첫 보고부터 대국민 입장 발표까지 47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실종된 국민이 북한군에 발견된 사실을 보고받고 이후 사망에 이를 때까지 대통령이 어떤 대응을 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은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24시간 조치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북한과 친서를 주고받는 등 소통을 이어가면서도 왜 북한에 구조 요청은 안했냐고 추궁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이 죽었는데도 여권이 북측의 사과 전문 하나에 감격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현재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여야의 차이가 없고 정쟁의 도구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북한을 향해 남북 공동조사 제안을 신속히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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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