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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유은혜 "수능, 계획대로 12월3일 시행…1주전부터 고교원격수업"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유은혜 "수능, 계획대로 12월3일 시행…1주전부터 고교원격수업"
  • 송고시간 2020-09-28 14:25:34
[현장연결] 유은혜 "수능, 계획대로 12월3일 시행…1주전부터 고교원격수업"

코로나19 대응이 올해 대입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이와 관련한 2021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합니다.

수학능력시험과 함께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 평가에서 어떤 방역 조치가 이뤄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49만3,433명이 지원하여 12월 3일에 시행됩니다. 올해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12월 3일 날짜를 기억해주시고, 안전한 수능 대입 전형을 위해 한마음으로 정부 방역에 적극 협력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올해 수능을 안전하고 예측가능하게 시행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11월 감염증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며, 위험을 낮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한민국 구성원 모두가 정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며 코로나 집단감염 등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바탕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안전한 수능, 안전한 대입 전형을 위한 응시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지금까지 시행한 적이 없었던 수준의 강화된 수능 방역조치를 준비하고, 학교현장, 교육청과 함께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중대본, 질병관리청, 교육청 등과 협의한 2021학년도 대입관리계획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수능 관리계획입니다.

우선 관리체계로, 시험 준비부터 시행까지 전 단계에서 시험 관리기관과 방역당국이 긴밀히 공동대응하고, 관계 유관부처에서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됩니다.

구체적으로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합동 상황관리반>을 운영하여 시도별 수능 지원자의 확진·격리 추이와 규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기별로 위험요소를 진단하며 상황을 진단하고 종합 관리하고 중대본을 통해 유관부처와 공동대응 할 것입니다.

교육청, 학교와의 준비와 대응은 교육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중심이 되고, 구체적인 시험관리는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수능 관리단'을 신설 운영하여, 시험장 확보, 감독관 교육, 시험장 방역조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학교와 교육청에 필요한 수능방역 가이드라인은 10월 초순에, 정부 유관 부처와의 협업사항을 담은, 협업대책은 10월 하순에 발표하고 추진합니다.

다음으로, 강화되는 수능방역조치 주요내용입니다.

교육부는 과거 2010학년도 신종 플루 수능 대책보다 훨씬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하여 시험 환경을 조성하여, 그 어느 때 수능의 방역대책보다 강화된 내용으로 2020학년도 수능을 준비할 것입니다.

우선, 수능시험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면서도 수능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수능 시험장과 시험관리인력을 대폭 확대합니다.

수능 시험실은 일반수험생 시험실, 시험 당일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을 위한 별도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확진자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 시험실로 구분하고 시험장별 특성에 맞게 세부방역조치를 취합니다.

일반수험생을 위한 시험실은 시험실 내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 이내로 밀집도를 낮추고 시험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하여 책상 간 이격거리 확보의 효과와 점심식사 중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시험실 배치인원이 24명으로 줄면서 전체 시험장 4,318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험장 학교마다 의심 증상을 보인 수험생을 위한 최소 5개의 유증상자 별도 시험실을 준비하며, 올해 처음 신설되는 유증상자 별도시험실은 총 7,855개입니다. 이는 10년 전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보다 3.5배 더 준비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더해 자가격리자 학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의 시험실도 759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체적으로 일반 수험생을 위해 4,318개 시험공간이 추가 확보되고 특이 사정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8,614개 별도시험실이 마련되고 확진자 학생을 위해서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 직접 시험장을 준비합니다. 시험감독 및 방역담당관 등 시험 관리 인력도 대폭 늘어납니다. 올해 시험관리인력은 총 12만9,000명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3만410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수험생 대비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의 시험장과 관리인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적극적인 학사일정 조정입니다. 만약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 학교 내 갑작스런 확진자 발생 등의 모든 불확실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 관리하기 위해 수능 시행 1주 전인 11월 26일 목요일부터 전국의 고등학교와 수능 고사장으로 제공되는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여 운영합니다.

이 기간 동안 수험생은 외출 자제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합니다. 올해는 기존 시험에 비해 방역 조치사항이 추가되는 만큼 사전교육과 연수를 충실히 진행할 것입니다.

감독관을 보호하고자 방역수칙을 세밀히 안내하고 방역물품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감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감독관용 의자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별도시험실의 감독관 교직원, 교육청 직원에 대해서는 각별한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할 것입니다.

교육부는 11월부터 수능 시행일까지 비상대응 체계로 운영하며 시험 관리기관 및 방역당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등과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대학별로 시행하는 대학별평가 지원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대학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방역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 방역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10월부터 시작될 대면평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별평가는 원칙적으로 수험생이 지원한 대학에서 전형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격리 수험생이 대학에 이동하여 응시할 경우, 전국단위 이동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위험과 대규모로 응시인원이 집합된 학내 감염 위험 등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지난 8월 4일 대입 관리방향에서 교육부에서 권역별 별도시험장을 마련하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 이동하여 응시하고, 대학은 별도시험장에 전형관리 인력을 파견하여 전형을 실시한다는 원칙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교육부는 전국을 총 8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 내 별도시험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대교협과 함께 대학이 별도시험장에서의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수험생 수요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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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