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코로나 속 귀성행렬 시작…다소 한산한 서울역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 속 귀성행렬 시작…다소 한산한 서울역
  • 송고시간 2020-09-29 15:51:43
코로나 속 귀성행렬 시작…다소 한산한 서울역

[앵커]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 귀성길은 이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김포공항을 차례로 연결해서 귀성길 표정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화면상으로는 그렇게 붐벼 보이지는 않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년 같으면 서둘러 고향으로 내려가거나 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매우 혼잡했을 텐데, 보시는 것처럼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돌아다녀 보니 대합실에도, TV 앞 의자에도, 열차가 도착하는 곳에도 눈에 띄게 사람들이 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귀성 자제 요청 등의 영향으로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부쩍 사람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가족과 친척을 만나러 떠나는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근영 / 대구> "놀러 가고는 싶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부모님을 뵈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내려가게 됐습니다. 다들 명절 잘 보내시고, 코로나가 불편하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켰으면 좋겠고,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즐거운 귀성길,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데요.

열차를 타고 내릴 때 주의할 점들이 있죠.

[기자]

네,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죠.

요즘 같은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일 겁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추석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방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열차 이용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연휴 기간 운행하는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를 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어려우니, 꼭 온라인으로 표를 구하셔야겠습니다.

열차 이용 시에도 방역이 강화됐습니다.

이제는 당연한 얘기가 됐지만,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을 한 후에야 승강장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 열차 안에서 물 등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음식물 섭취도 모두 금지됐습니다.

통화도 서로 간의 안전을 위해 객실 안이 아닌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