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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더 늘어난 물량…택배기사들 "바쁘다 바빠"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에 더 늘어난 물량…택배기사들 "바쁘다 바빠"
  • 송고시간 2020-09-30 08:48:29
코로나에 더 늘어난 물량…택배기사들 "바쁘다 바빠"

[앵커]

이번 추석에는 귀성을 포기하고 선물을 대신 보내는 분들 많이 늘었는데요.

택배 물량은 그만큼 늘어나는 건데 택배 기사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채 뜨기 전인 시간,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

택배기사들이 한둘씩 출근합니다.

매년 추석 성수기에 택배 물량은 평소보다 10% 정도 늘어납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작년보다 30%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30%, 어느 정도일까요.

우선 연휴 기간엔 택배 기사들의 출근 시간이 앞당겨졌습니다.

<김경환 / 택배 기사> "보통은 7시에 출근을 하게 되는데요. 30분 더 일찍 출근하게 됐습니다."

출근을 하면 물건 분류작업이 시작되는데 보통 정오에 끝나던 작업이 명절 기간에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씩 늦어집니다.

상자들의 늘어난 무게와 부피로 기사들은 명절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특히 명절에는 과일, 고기 등 신선식품류 물량이 늘다 보니 더 발걸음을 재촉하게 됩니다.

<김경환 / 택배 기사> "상하고 그러면 항의가 들어오니까…좀 서두르게 되죠."

부피와 크기가 커진 선물세트 물량도 많아졌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을 만나도 묵묵히 계단을 올라갑니다.

평소에도 배달 물량이 다른 곳보다 많은 20층짜리 오피스텔은 들어가기 전부터 손수레에 상자들이 넘칠 듯 쌓입니다.

집을 비운 손님들과의 통화는 기본인데요, 요즘은 선물 배달 관련 민원 전화가 폭증해 더욱 정신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김경환 / 택배 기사> "배송을 했는데 고객이 못 받았다고 해서 배송했으니까 확인해보시라고 하니까 가족분들이 대신 받고…"

중간중간에 새롭게 접수된 물건과 반송된 것도 수거해 물류센터로 전달하면 12시간 이상 숨 가쁘게 이어진 근무 시간이 마침내 끝나게 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어난 택배 물량 탓에 이번 추석 '배송 전쟁'은 연휴가 끝나고도 일주일 정도는 더 이어질 것으로 택배 기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경환 / 택배 기사> "고객들이 보낸 택배물이 안전하게 배송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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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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