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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은 마약유통 온상…"전담팀 맞대응"

사회

연합뉴스TV 다크웹은 마약유통 온상…"전담팀 맞대응"
  • 송고시간 2020-10-01 10:26:25
다크웹은 마약유통 온상…"전담팀 맞대응"

[앵커]

최근 마약범죄가 다크웹 등을 타고 우리 일상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경찰이 다크웹 마약 전담팀을 신설하고 집중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버닝썬 사태에서 봤듯, 폭력과 성범죄 등 각종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마약 범죄.

최근 마약들이 각종 의약품 등으로 둔갑돼 다크웹 같은 온라인을 통해 소리 소문없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부산에서 졸피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판매 광고글을 온라인에 올리고 유통 투약한 36명이 대규모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검거된 마약사범은 5천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중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을 유통하다 검거된 인원은 5년사이 10% 수준에서 20%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층을 통해 온라인 상으로 밀반입과 투약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이에 경찰은 7월부터 다크웹 전담수사팀과 의료용 마약류 수사팀을 신설하고 집중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8월까지만 8천명에 가까운 마약 사범이 검거됐습니다.

<이주만 / 경찰청 마약조직범죄계장>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왔으며 최근 서울청, 경기남부청, 경남청 등 3개 지방청에 다크웹 마약류 수사 전담팀을 운영하여 다크웹을 이용한 유통행위에 집중수사…"

경찰은 또 가상통화와 결합해 음성적으로 마약거래가 늘고 있는만큼 추적기법 개발 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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