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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절벽 현실화…취업자 39만2천명 ↓

경제

연합뉴스TV 9월 고용절벽 현실화…취업자 39만2천명 ↓
  • 송고시간 2020-10-16 10:00:48
9월 고용절벽 현실화…취업자 39만2천명 ↓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40만명 가까이 줄어들며 코로나19 1차 유행기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8월 재확산으로 인한 고용 한파가 드러나고 있는 건데,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9월 취업자 수는 2,7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줄었습니다.

지난 4월에 47만6,000명, 5월에 39만2,000명 감소하다 6월부터 점차 감소 폭이 줄었는데 다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겁니다.

8월 고용 통계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반영되지 못했다가 9월 통계부터 본격적으로 고용 절벽 상황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을 크게 받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수가 20만명 이상씩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7개월째 연속 줄고 있고, 이로써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개월 연속 감소한 역대 최장 기록과 같아지는 데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3.6%로 20년만에 최고치라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실업자 수는 11만6,000명 늘어 역시 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였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같은 달 기준으로 8년만에 최저였습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1만3,000명으로, 9월 기준으론 200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 상황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파급 영향이 너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지표 회복세 등으로 미뤄 10월부터는 고용 개선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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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