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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층 4년 전의 절반…역시 바이든에 유리?

세계

연합뉴스TV 美 부동층 4년 전의 절반…역시 바이든에 유리?
  • 송고시간 2020-10-16 12:33:46
美 부동층 4년 전의 절반…역시 바이든에 유리?

[앵커]

미국 대선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죠.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행보를 강화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막판 변수로 꼽히는 부동층도 4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4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건 막판 부동층의 표심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2016년 대선 당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전 마지막 주에 지지 후보를 결정한 부동층 가운데 55%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고, 36%만이 힐러리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열세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층을 대거 흡수하면서 선거 레이스 막판에 격차를 좁혔고 선거 당일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부동층의 표심이 지난 대선만큼 위력을 발휘하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역시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부동층 비율은 8%로, 4년 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부동층이 적다는 건 기존 여론의 흐름이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격차 좁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러나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 물결이 다 짓밟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11월 3일에 가서 투표할 사람들입니다."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리 일정을 확정한 바이든 후보와 같은 시간에 타운홀 미팅도 예정대로 개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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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