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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찾은 '4·16 진실버스'…"성역 없는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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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월호 찾은 '4·16 진실버스'…"성역 없는 진상규명"
  • 송고시간 2020-10-16 17:31:31
세월호 찾은 '4·16 진실버스'…"성역 없는 진상규명"

[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6년 반이 흘렀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이 '4·16 진실 버스'를 타고 전국을 순회하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은 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를 찾아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 선체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남 목포신항.

노란색 버스 한 대가 녹이 슨 채 그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세월호 선체 앞에 멈춰 섭니다.

전국 28개 지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4·16 진실 버스'입니다.

지난 6일 서울 청와대를 출발한 세월호 진실 버스는 열흘 만에 이곳 목포신항에 도착했고, 앞으로 14개 지역을 더 순회한 뒤 서울 국회로 향합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석순 / 세월호 참사 유가족> "진정한 국민의 힘, 시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우리 가족들의 바람은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국가 범죄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과 수사권 보장, 공소시효 정지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안 등 2건에 대한 국민 청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 목포산돌교회 목사> "304명의 영혼이 깃든 세월호 앞에서 다시 다짐합니다.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되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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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