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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폭로'에 정치권 술렁…로비 의혹 전방위 확산

정치

연합뉴스TV '김봉현 폭로'에 정치권 술렁…로비 의혹 전방위 확산
  • 송고시간 2020-10-16 22:17:11
'김봉현 폭로'에 정치권 술렁…로비 의혹 전방위 확산

[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씨의 '옥중 입장문'에 정치권도 술렁였습니다.

김씨가 야당 인사와 검사들에게까지 금품 로비를 했다고 폭로하면서 의혹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공수가 바뀐 날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았던 인사가 옵티머스에서 로비 활동을 벌이다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그렇다면 옵티머스 사태가 '국민의힘 게이트'냐고 반격했습니다.

최순실 씨 같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부당한 압력을 넣어 사적 이득을 취하는 게 '권력형 게이트'인데,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금융사기 사건이라는 겁니다.

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씨가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과 현직 검사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고 폭로한 점을 거론하며 검찰에도 화살을 겨눴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당과 청와대 수석만 타겟해놓고 나머지 야당 정치인 (로비 건은) 들을 필요 없다…검찰이 그렇게 수사했다는 얘깁니다. 전형적인 기획수사이고 표적수사를 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윤석열 검찰총장의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게이트' 가능성이 크다며 특검 필요성을 주장해왔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이런 어이없는 투자가 어떻게 걸러지지 않았을까…걸러내지 않은 거다, 그러니까 이건 외압이다. 분명히 무엇인가 있다고 보는 거예요."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권 지도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미리 금융사기 사건으로 단정해 규정하고 가이드라인을 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나 야권 인사 연루 의혹에는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당혹감 속에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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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