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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코로나블루 어쩌죠"…온라인 치유 눈길

사회

연합뉴스TV "아이들의 코로나블루 어쩌죠"…온라인 치유 눈길
  • 송고시간 2020-10-17 09:31:08
"아이들의 코로나블루 어쩌죠"…온라인 치유 눈길

[앵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만큼 부모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는데, 온라인에서 이들을 상대로 이런 고민 등을 덜어주는 강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학부모 생활'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강연입니다.

<학부모>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은 일어나라고 하기만 하면 짜증내고 대들고 12시 다 돼서 일어나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고…"

<유한익 / 소아정신과전문의> "매일 똑같이 예외없이 학교 가는 날이나 안 가는 날이나 비슷한 일정으로 생활 훈련을 시키는 게 필요하다…(선택과 집중을 위해) 반드시 부모님도 쉬셔야 하고…"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부모와의 마찰도 늘자 교육당국이 전문가들과 온라인 상담에 나섰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단순한 갈등 이상의 무기력증이나 우울감으로 정서적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부분 강연은 정신건강 상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박준성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무기력과 동기 부족일 때는 공짜를 줄이고 스스로 하게 하고…이 아이랑 대화가 되는 사람이냐는 거죠. 부모가. 대화가 잘 되는 분위기면 심각한 상황으로 절대 가지 않아요…"

실제로 청소년 사이버상담 가운데 '정신건강' 관련 건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 이상 늘어 6만 3천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중독 관련 상담도 급격히 증가하는 등 아이들의 코로나블루'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정부가 전문상담 등 학내 심리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 내에서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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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