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최지만의 상대는 LA다저스로 결정됐습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립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애틀랜타에 2대3으로 밀리고 있던 LA다저스.
4회 홈과 3루의 주자를 모두 아웃시키는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 5회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무키 베츠의 슈퍼 캐치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달아오른 팀의 분위기는 팀의 승리를 부르는 2방의 홈런으로 이어졌습니다.
6회 대타로 나온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동점 솔로포를, 7회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코디 벨린저가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4대3으로 애틀랜타에 역전승을 거둔 LA다저스.
1승 3패로 애틀랜타에게 월드시리즈 티켓을 넘겨줄 뻔했지만, 남은 3경기에서 연승하면서 극적으로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베츠가 아웃을, 터너가 더블 아웃을 잡았고, 에르난데스와 벨린저가 홈런을 쳤어요. 팀의 일원인 게 정말 기뻤습니다."
3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최지만의 탬파베이와 맞붙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LA다저스와 모두 4경기를 치르며 2할 5푼의 타율과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최지만.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21일 오전 9시, 미국 텍사스주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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