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인과관계 조사 중"

경제

연합뉴스TV 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인과관계 조사 중"
  • 송고시간 2020-10-19 19:57:52
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인과관계 조사 중"

[앵커]

독감 백신을 맞은 인천지역 10대 1명이 접종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종받은 백신은 신성약품에서 유통했던 무료 독감 백신으로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인천의 17살 남성이 사망해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전후로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이틀 뒤인 16일 오전 숨졌습니다.

접종한 백신은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신성약품에서 유통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18세 대상으로 정부가 공급했던 국가 조달물량으로, 회수 대상으로 지정된 백신은 아니었습니다.

신성약품이 공급한 백신은 일부가 상온에 노출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48만개가 수거됐고, 나머지 물량은 효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접종이 재개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직은 예방접종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통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후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18일까지 올해 독감백신 접종 이후 신고된 이상 반응은 모두 353건으로, 국소 반응 사례가 98건, 알레르기 사례가 99건 등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고 사례 중)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하여 수거·회수된 대상 백신의 이상 반응 사례는 이 중에서 80건이며,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이고 경증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독감 백신으로 인한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 사례는 2009년 65살 여성 1건뿐이라며 이번 유통과정 등에서 문제가 된 백신은 전부 수거를 끝내 현재는 냉장보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