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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수사지휘에 與" 정당하다" vs 野 "법치파괴"

정치

연합뉴스TV 秋 수사지휘에 與" 정당하다" vs 野 "법치파괴"
  • 송고시간 2020-10-19 22:16:29
秋 수사지휘에 與" 정당하다" vs 野 "법치파괴"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최악의 법치파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임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한 법무부 장관의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본다"고 말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청래 의원은 "이렇게 강단 있고 속 시원한 법무부 장관은 처음 본다"고 호평했습니다.

법사위 국감 도중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소식을 전해 들은 윤호중 법사위원장 역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민주당)> "총장이 스스로 회피를 해야 할 사건인데, 회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진행하라는 게 지휘의 핵심으로 보여지는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권력을 사유화했다며 "법무부가 무법부가 됐다"는 격양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검찰 수장에 대한 표적 수사를 법무부 장관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특검을 통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죄지은 사람을 낱낱이 밝혀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법사위원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사기꾼의 편지 한장에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을 잃고 식물 검찰총장으로 전락했다"며 "이럴 바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겸직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논평을 통해 "추 장관의 칼끝 방향은 정권의 반대쪽만을 향해 있다"며 "더이상 추해지기 전에 손 떼고 물러나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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