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조금 잠잠하다 싶었는데, 또다시 미세먼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고요, 서울이 세제곱미터 당 56, 충남이 53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스모그가 끊임없이 유입되겠고요.
대기의 흐름마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일도 공기 중에 먼지는 남아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은 종일 '나쁨' 수준이 예보됐고, 인천과 경기 북부, 대전과 세종은 오전에 일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게다가 내일 아침, 짙은 안개도 더해질 텐데요.
특히 내륙은 가시거리가 200m 안팎까지도 짧아지겠고요, 오늘보다 시야가 더 답답하겠습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먼지는 모레 오전까지 중서부지역 곳곳에 머물러 있다가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요일 밤부터 찬바람이 강해집니다.
동시에 비도 내리는데요, 모레는 경기 북부와 남해안, 제주도에 목요일은 수도권과 영서, 경남과 제주에 비구름이 지나겠습니다.
이후 본격 겨울맞이를 시작한다는 절기상 '상강'인 금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오는 걸까요.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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