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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재활병원 '비상'…학원·술집 등 산발적 감염

경제

연합뉴스TV 요양-재활병원 '비상'…학원·술집 등 산발적 감염
  • 송고시간 2020-10-20 09:11:33
요양-재활병원 '비상'…학원·술집 등 산발적 감염

[앵커]

고령층과 기저 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원이나 술집 등 지역사회의 산발적 감염은 물론, 해외유입도 지속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강사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당 강사는 주로 특목고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역학조사 결과 해당 강사는 강남구 내에서만 최소 2곳의 다른 학원에서도 강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원 측은 모든 직원과 출강 강사 검사를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선 교동의 한 호프집을 방문했던 40대가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외 유입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경남 김해에 사는 러시아 국적 50대 여성과 진주에 숙소를 둔 벨기에 국적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벨기에 남성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접촉자로 통보받기 전까지 진주 시내 숙소와 공장을 오간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 인원 4명도 양성이 확인됐는데요.

장병 3명과 가족 1명으로, 평택 미군기지 내 격리치료시설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 늘었고, 기존의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집단감염 사례로 인한 추가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수도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 전수 검사에 나선 상태인데요.

고위험 시설이나 병원 내의 감염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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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