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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예비아빠 이대성 "좋은 팀 만나 겹경사"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예비아빠 이대성 "좋은 팀 만나 겹경사"
  • 송고시간 2020-10-20 18:09:56
[프로농구] 예비아빠 이대성 "좋은 팀 만나 겹경사"

[앵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대성 선수가 시즌 초반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꼭 맞는 팀을 만난 데다 예비 아빠가 되는 겹경사까지 맞았다고 하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성은 지난 시즌 꼴찌, 오리온을 1년 7개월 만에 3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17일 친정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자신의 최고 기록인 34점을 폭발한 데 이어, LG전에서도 25점을 꽂아 넣었습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평균 득점은 20.2점으로 국내 선수 1위고, 어시스트도 5.8개로 3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대성의 자신감은 강을준 감독과 동료들의 믿음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대성 / 고양 오리온> "(감독님이 말씀하신) 갑옷이라는 게 솔직히 저는 심리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가진 에너지 코트 안에서 다 농구에만, 상대하고 싸우는 데만 쓸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저도 갑옷은 다 벗은 것 같아요."

새 팀에서 농구 열정을 마음껏 쏟아내고 있는 이대성은 내년에 아빠가 되는 경사도 맞이했습니다.

<이대성 / 고양 오리온> "좋은 팀에서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고 좋은 동료들 좋은 감독님도 만나고 거기에 와이프가 임신까지 해서 겹경사 같네요."

오리온에 서서히 녹아들며 FA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이대성,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박했습니다.

<이대성 / 고양 오리온> "아직 저는 한 30점 앞으로 가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보여줄 것들도 너무 많아서…"

골 밑 수호신 이승현에 이대성 날개까지 단 오리온, 올 시즌은 꼴찌 탈출을 넘어 훨씬 더 높은 곳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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