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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크' 인수 내달 마무리…대북 정보력 강화

정치

연합뉴스TV '글로벌호크' 인수 내달 마무리…대북 정보력 강화
  • 송고시간 2020-10-20 20:20:38
'글로벌호크' 인수 내달 마무리…대북 정보력 강화

[앵커]

현존하는 최강의 정찰기로 꼽히는 글로벌호크의 장비가 다음 달까지 모두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우리 군의 대북 감시ㆍ정보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상의 인공위성으로 불리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20㎞ 상공을 비행하며, 지상 30㎝ 크기의 물체까지도 식별이 가능한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입니다.

지난해 말 1호기가 들어온 뒤 인수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예정된 4호기까지 모두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까지 모든 지상 장비 인수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원호준 /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은) 코로나 등으로 일부 장비의 인도가 지연되었지만, 다음 달까지 모든 장비를 인수할 계획이며, 미 공군의 피아식별장비 'Mode-5' 소프트웨어 개조를 2022년까지 한국 공군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집한 영상정보를 판독하는 '영상판독처리체계'가 내달 한국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상공에서 촬영한 북한지역 영상을 지상에서 판독해, 핵심 목표물의 이동과 변화 등 정보 파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국내로 들어온 글로벌호크는 비행과 장비 성능 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실전 배치가 이뤄지면 북한 전역의 감시가 가능하고 위성사진에 의존해 온 핵미사일 동향 추적도 더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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