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전북 고창, 대전,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숨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전국에서 5번째인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20일)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 백신을 접종하고, 어제 오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있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입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맞은 10대가 이틀 만인 16일 숨졌고, 전북 고창에서도 19일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또 대전에서는 19일 예방주사를 맞은 80대 남성이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제주에서도 19일 예방 접종을 한 60대가 다음 날인 오후 11시 57분쯤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5건 발생했는데,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잠시 후 오후 4시 정은경 청장 주재 긴급 브리핑을 열고 독감 백신과 사망 사례 간 연관성 등에 대해 추가 확인된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해 100명에 다시 육박했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91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5,424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하루 전보다 33명 늘어 다시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57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가 34명으로 크게 늘어 84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하루 전보다 16명 늘었지만 최근 사흘간 50명 안팎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0명을 차지했고, 이외 부산 10명, 대전 4명, 경북 2명, 울산 1명 등입니다.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관련 23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86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1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8명으로 늘었고,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 모임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7명 늘었는데, 추정 유입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10명, 러시아 8명, 미국과 미얀마에서 각 3명 등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18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2만3,584명이 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90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70명입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450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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