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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법인카드' 사과…BTS논란 "엄중대응"

정치

연합뉴스TV 장하성 '법인카드' 사과…BTS논란 "엄중대응"
  • 송고시간 2020-10-21 19:11:56
장하성 '법인카드' 사과…BTS논란 "엄중대응"

[앵커]

장하성 주중대사가 '법인카드 부정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입장을 밝힌 건데요.

또 BTS와 관련한 중국 내 논란에 대해선 엄중히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초반부터 장하성 대사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박진 / 국민의힘 의원> "4강 외교의 한 축을 맡은 정권의 핵심인사입니다. 중징계 당사자로서 도덕적 책임감을 느끼고…."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중징계를 요구받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외교관이라면 아예 공관장으로 못 나갑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고려대에 대한 정부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장 대사를 포함한 교수 13명이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쓴 내용이 확인된 겁니다.

장 대사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하성 / 주중대사>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유흥 목적은 아니었다고 항변했습니다.

자신의 경우 6차례에 걸쳐 총 279만원을 식사비로 쓴 건데, 문제가 된 대목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서 결제한 부분이라는 설명입니다.

중국 물류회사들이 BTS 굿즈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답변했습니다.

장 대사는 이 문제에 대해 중국 고위급과 소통했고, 엄중히 보고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 세관 측이 BTS와 관련된 소식은 유언비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일대사관에 대한 감사에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돌파구로 도쿄올림픽의 활용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의원> "도쿄 올림픽을 하나의 계기로 삼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남관표 / 주일대사> "올림픽이 국제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일본과의) 의견교환 과정에서 여러 번 교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 대사는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조금 진전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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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