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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전동킥보드 민폐 주차…시민 불편

사회

연합뉴스TV 도심 속 전동킥보드 민폐 주차…시민 불편
  • 송고시간 2020-10-22 06:14:51
도심 속 전동킥보드 민폐 주차…시민 불편

[앵커]

도심에서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전동킥보드가 많이 이용되고 있죠.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좁은 보행로나 횡단보도 근처에 세워 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킥보드 이용할 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길 한켠에 바짝 붙여 놨어도 될 법 한데, 누구인지 모를 이용자는 좁은 보행로에 전동킥보드를 덩그러니 세웠습니다.

이번엔 가로등 옆에 두긴 했지만, 굳이 보행로를 가로질러 세웠습니다.

길을 건너자마자 타고 가라는 의미인건지, 건물 사이 작은 횡단보도 앞에 뜬금없이 킥보드를 세워뒀습니다.

20·30대 젊은층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이용자가 지하철을 타고 급한 약속에라도 가야 했는지, 출입구 앞 보행로에 킥보드가 주차돼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 "서울의 한 횡단보도 앞입니다. 전동킥보드 여러대가 보행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심지어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 앞에도 이렇게 킥보드가 세워져 있습니다."

<김소현 / 대학생> "가끔 가다가 킥보드가 쓰러져 있는 것도 보고 그래서 통행이 불편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디 구석에 주차를 하든가 통행에 지장 받지 않도록 했으면…"

<배채윤·김강준 / 서울 마포구> "길에 너무 버리고 가니깐 지나가다 보면 치우고 싶은데 무거워서 치우기 힘들 때도 많고, 주차해야 되는데 차는 주차를 못하고 그런 킥보드가 있으면 난감한 경우가 많아가지고…"

자신의 편의만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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