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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이어 폼페이오도 "종전선언, 北비핵화의 일부"

세계

연합뉴스TV 서훈 이어 폼페이오도 "종전선언, 北비핵화의 일부"
  • 송고시간 2020-10-22 13:23:52
서훈 이어 폼페이오도 "종전선언, 北비핵화의 일부"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포함된다"면서 조속한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미국을 찾아 폼페이오 장관을 만났던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같은 입장을 확인한 것인데요.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와 연계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이는 당연히 남북 간 상태를 바꿀 문서도 포함합니다. 미국이 여기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정전협정 상태인 한반도 상황을 바꾸는 과정에 종전선언이 논의될 것이지만 비핵화와 별개로 이뤄질 순 없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최근 방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만난 뒤 밝힌 입장과 일맥상통합니다.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또는 비핵화의 결합 정도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지 종전선언이 따로 놀 수는 없는 거라는 건 이건 상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시 서 실장이 밝힌 대로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미 간에 지속적으로 소통해왔고 이견이 없다는 점을 폼페이오 장관도 확인한 셈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궁극적으로 문 대통령이 말한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11월 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도 예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재선시 북한과의 협상이 신속히 재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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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