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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황사·미세먼지 해소…올가을 첫 한파특보

사회

연합뉴스TV 찬바람에 황사·미세먼지 해소…올가을 첫 한파특보
  • 송고시간 2020-10-22 20:16:32
찬바람에 황사·미세먼지 해소…올가을 첫 한파특보

[앵커]

올가을 첫 황사가 날아들면서 나빠졌던 대기질은 찬바람과 함께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강원 북부 산지 등에는 내일(23일)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가을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지난 20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떠오른 모래 먼지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온 겁니다.

백령도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5배가량으로 치솟았고, 서울과 경기에선 한때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내륙으로 들어온 황사는 바람을 타고 충청과 호남 등 곳곳을 지나며 공기질을 악화시켰습니다.

최근 11월 황사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 가을 황사는 한두 차례 더 날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로 주춤하던 중국 관련 오염물질까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공기질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세먼지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말끔히 걷히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올가을 첫 한파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 북부 산간에선 눈이 날리겠고 내륙 많은 곳에서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얼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아침까지 찬 바람이 매섭게 불어 체감 추위가 심하겠다며, 체온 유지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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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