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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류 대응 고민…韓 "투명히 정보공개하라"

정치

연합뉴스TV 후쿠시마 방류 대응 고민…韓 "투명히 정보공개하라"
  • 송고시간 2020-10-22 20:22:07
후쿠시마 방류 대응 고민…韓 "투명히 정보공개하라"

[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둔다는 기조로 일본에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이 내려진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방류 방침이 확정되면 2년 후인, 2022년 10월쯤 본격적인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사이 일본은 방류 설비를 설계하고, 안전성 검사를 하고, 설비 공사를 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일각에선, 방류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인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버리는 것은 원전 국가들이 통상 하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 역시 맥을 같이 합니다.

보고서는 대기 증발과 해양 방류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조치이며, 타당한 방법론에 기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오염수 방출의 영향에 대한 모니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역, 국가, 국제단위의 소통 계획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대중에 정보가 적시에, 적극 전달되도록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 역시 투명한 정보 공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방류를 확정할 경우, 관련 절차와 영향 평가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웅 / 외교부 부대변인>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산물 등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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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