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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중 홍콩인 사망…경찰, 주치의 송치

사회

연합뉴스TV 지방흡입 중 홍콩인 사망…경찰, 주치의 송치
  • 송고시간 2020-10-22 22:25:53
지방흡입 중 홍콩인 사망…경찰, 주치의 송치

[앵커]

홍콩 재벌 3세 여성이 지방 흡입 수술을 받다가 숨지는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집도를 맡은 주치의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수술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고, 수술동의서도 위조됐다고 봤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홍콩의 재벌 3세 여성이 지방 흡입 수술을 받다 숨지는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이 수술을 집도했던 주치의와 해당 의원의 상담실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수술 과정에 업무상 과실을 확인했고, 외국인 환자 유치 과정과 수술 동의 과정, 프로포폴 관리 등에서 위법사항을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정형외과 전문의 A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상담실장에겐 의료해외진출법 위반과 수술동의서의 서명을 위조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수술이 진행됐던 곳은 성형외과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 해당 의원은 이미 문을 닫아 다른 의원이 들어선 상탭니다.

<건물 관계자> "(지난) 3, 4월에 아마 폐업했을 거라고…사고 나고 한 달, 거의 두 달 만에 거의 싹 폐업했어…"

앞으로 경찰은 불법적인 해외 환자 유치 행위를 중한 범죄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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