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카리스마의 리더 잠들다"…외신들도 긴급뉴스로 전해

세계

연합뉴스TV "카리스마의 리더 잠들다"…외신들도 긴급뉴스로 전해
  • 송고시간 2020-10-25 20:33:43
"카리스마의 리더 잠들다"…외신들도 긴급뉴스로 전해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뉴스통신사를 중심으로 외신들은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고인의 생전 업적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뤘는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로이터와 AP, AFP, 블룸버그 그리고 교도통신 등 세계 언론들이 앞다퉈 관련 속보를 내보낸 겁니다.

외신들은 고인을 '한국의 아이콘', '삼성그룹의 카리스마적 리더' 등으로 지칭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고인이 생전 소규모 TV 제조업체였던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키운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AFP통신은 "고인의 리더십 아래 삼성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메모리칩 생산업체로 성장했다"면서 "전체 매출은 한국 국내총생산의 20%에 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이 일요일 오후 5번째 핫이슈에 올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하다 별세했다고 알렸습니다.

외신들은 또 고인이 2017년 1월 기준 160억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의 유산과 함께 그룹 승계 문제를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밖에 고인이 생전 탈세 등으로 2차례 기소됐다가 사면된 점, 실패로 끝난 자동차 산업 진출 등도 다뤘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