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연속 두자리를 기록했지만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부천 발레학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밤사이 추가 감염 상황 알아봅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 61명 새로 발생해 어제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5,83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속 이틀째 두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재활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광주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들은 코호트 격리 중이던 환자 3명과 보호자 1명입니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역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의 한 발레학원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옥길동과 범박동에 거주하는 6가구의 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발레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의 가족입니다.
이로써 발레학원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우리은행에서 임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도 무더기 감염이 확인됐다고 하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은행은 부행장 1명과 부행장보 1명, 상무 3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임원 중 1명이 코로나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이후 이 임원과 같은 외부 행사 등에서 접촉한 임직원들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여주시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라파엘의 집과 관련한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양시설 입소자 1명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등에 대한 검사에서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최초 환자와 접촉한 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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