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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님 같은 분 안타깝다"…정·재계 조문 행렬

경제

연합뉴스TV "친형님 같은 분 안타깝다"…정·재계 조문 행렬
  • 송고시간 2020-10-26 22:13:02
"친형님 같은 분 안타깝다"…정·재계 조문 행렬

[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은 물론이고 초일류기업을 일궈낸 고인의 탁월한 업적들을 한목소리로 기렸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9시쯤 이뤄진 입관식 직후, 가장 먼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찾은 건 삼성의 전·현직 임원들이었습니다.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을 시작으로,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등이 무거운 표정으로 속속 빈소를 찾았습니다.

재계 인사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회장의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영정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습니다."

고인과 친형제처럼 지냈다던 한화 김승연 회장도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가장 슬픈 날이죠. 친형님같이 모셨습니다."

정치권의 발길도 속속 이어졌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의 제2창업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빈소를 찾은 여야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인께서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삼성전자로 반도체, 스마트폰 세계적 브랜드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봐요."

'삼성 저격수' 박용진 의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삼성이라고 하는 기업에 응원 드리려고요. 오늘 유족 뵙고 위로 말씀드리고 들어갑니다."

글로벌 초일류기업을 일궈낸 고인의 업적만큼이나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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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