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먼지에 안개까지 온통 희뿌연 하늘이었습니다.
지금은 안개가 걷히면서 높은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더 없이 좋은 날씨일 텐데, 서쪽 지역에는 먼지가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아질 수 있는 밝은 팝송 들으면서 날씨 알아봅니다.
sns에 한 분은 어쩐지 목이 칼칼하다 느끼셨네요.
오늘 안개와 먼지가 뒤엉켜서 특히 창밖이 뿌옇게 보이셨을 겁니다.
지금 서울은 초미세먼지 50㎍, 시흥은 97㎍까지 짙어졌는데요.
낮 동안에는 농도가 옅어지긴 하겠지만, 서울과 경기 남부, 충북으로는 종일 나쁨 수준 예상됩니다.
아침에는 쌀쌀했지만, 금세 포근해졌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한낮에 대부분 2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아침과 낮이 마치 다른 계절처럼 서울에서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겠고요.
충북 보은과 경북 의성에서는 20도 가까이 벌어지기도 하겠습니다.
낮에는 두꺼운 외투가 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옷을 여러 겹 입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어들면서 먼지가 흩어질 텐데요.
모레는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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