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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수처 추천위원' 선임…與 "발목잡기 행동대장"

정치

연합뉴스TV 野 '공수처 추천위원' 선임…與 "발목잡기 행동대장"
  • 송고시간 2020-10-27 12:35:44
野 '공수처 추천위원' 선임…與 "발목잡기 행동대장"

[앵커]

국민의힘이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2명에 대한 추천서를 국회에 공식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위원의 자격 등을 문제 삼으며 발목잡기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알려진대로 이헌·임정혁 변호사를 야당 몫 추천 위원으로 공식 추천했는데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두 명 모두 법조계 등의 평가와 기대대로, 정권의 입맛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적인 공수처장을 뽑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정권차원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공수처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면서, 정쟁을 멈추고,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을 도입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이 이 두 명을 내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 특히 이헌 변호사에 대한 추천을 놓고 적절치 않다며 반발해 왔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발목잡기 행동대장'을 추천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문진석 원내부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야당 몫 추천위원의 면면을 보면, 특히 이헌 변호사는 과거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하고 특조위 무력화에 앞장섰다가 고발된 인물이라고 맹비난했는데요.

야당 몫 추천위원이 있는 것은 공수처의 중립을 위한 것이지 꼼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더이상 명분 없는 시간끌기 발목잡기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부터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릴레이 규탄대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인데요.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이를 뜬금없는 정쟁으로 볼 것이라면서, 예산 심의 앞두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야당의 고질병에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어제를 기해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일부 겸임 상임위에서는 오늘도 국감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여성가족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국감에서는 '증인 채택'이 무산된 것에 대한 야당의 항의와, 조두순 출소에 대비한 여가부의 대책 등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있었는데요,

오후 국감에서는 정의기억연대 기금 유용 의혹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도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행안위에서는 조금 전부터 노정희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문회의 쟁점은 노 후보자 남편의 부동산 매각 관련 의혹과 노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등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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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