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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5분 지킨다…한강 수난사고 대응 훈련

사회

연합뉴스TV 골든타임 5분 지킨다…한강 수난사고 대응 훈련
  • 송고시간 2020-10-28 09:02:14
골든타임 5분 지킨다…한강 수난사고 대응 훈련

[앵커]

물 위에서 사고가 나면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때 구조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유람선이 오가는 한강에선 어제(27일) 수난 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훈련이 열렸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유람선.

순식간에 선체에서 불이 납니다.

<유람선 선장> "승객 5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유람선이 원효대교 부근에서 화재 발생. 긴급 구조 요망."

신고를 접수한 구조정이 출동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 남짓.

<유람선 선장> "기관실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승객 2명 폭발음에 놀라 뛰어내렸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그사이 소방정과 청소선이 물을 뿌리며 불이 난 유람선에 접근해 화재를 진압합니다.

불길은 잡혔지만 기름이 유출되면서 한강 오염이 확산되는 상황.

방재선이 출동해 펜스를 두르고 흡착포를 뿌리며 기름막 제거 작업을 벌입니다.

<송영민 /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유람선 등 수상에서 화재 발생 기름 유출 등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인명 구조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근 3년 동안 한강에서 발생한 선박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1건.

한강사업본부와 소방 당국은 한강 어느 곳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5분 이내 출동이 가능하다며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구조대의 지시를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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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