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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초교서 14명 집단감염…가족·직장 전파 잇따라

경제

연합뉴스TV 포천 초교서 14명 집단감염…가족·직장 전파 잇따라
  • 송고시간 2020-10-29 05:30:36
포천 초교서 14명 집단감염…가족·직장 전파 잇따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학교, 골프장, 사우나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그제 신규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경기 포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어제(28일) 하루 동안에만 12명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흘 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교사가 확진돼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현재 이 학교는 물론 인근 10개 학교와 유치원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에서도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도곡동 럭키사우나를 방문한 주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강남구가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용인 골프장에서 있던 동문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한 사립대의 최고경영자 과정 동문의 골프 모임에 80명이 모였는데, 모임 참석자 중에선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가족, 직장 동료에게 전파돼 어제 11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골프모임 참석자들은 골프를 치는 중에도 음식을 먹으며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어제는 골프장 그늘집에서 서빙한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번 주 토요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 서울 인기 클럽들은 자진 휴업을 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파티가 많은 핼러윈데이에 클럽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처럼, 대규모 유행이 나타날 우려가 큰데요.

일단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의 인기 클럽들이 다음 주 화요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핼러윈데이에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나서자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

서울시는 클럽들이 방역 수칙을 하나라도 위반하면 현장에서 즉시 '2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형클럽이 일제 휴업을 예고하면서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는 상당 부분 가라앉았지만, 주점과 거리에서 핼러윈 의상을 입고 즐기는 축제 특성상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서울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요 주점 108곳을 관리하게 하고, 심야와 새벽 시간대 공무원을 상주시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재차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가급적 핼러윈데이 모임을 자제하고, 각 시설에선 이용 인원 제한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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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