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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외피 벗는다…사명 변경까지 추진

경제

연합뉴스TV 이동통신사 외피 벗는다…사명 변경까지 추진
  • 송고시간 2020-10-29 05:54:36
이동통신사 외피 벗는다…사명 변경까지 추진

[앵커]

이동통신사 하면 으레 유·무선 통신업을 주로 하는 사업자가 연상되시죠.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에 있는데요.

통신을 기반으로 플랫폼 산업으로 나가겠다는게 핵심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물류창고 안,,,자율주행 로봇이 사람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상자를 운반합니다.

호텔에서는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까지 이동해 투숙객에게 물과 수건을 배달합니다.

KT의 기술이 활용된 것들입니다.

이처럼 최근 통신업계의 화두는 단연 탈통신입니다.

KT는 단순한 통신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기반한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실제 통신 관련 매출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비롯한 비통신 관련 매출은 계속 증가추세입니다.

<구현모/KT 대표이사> "통신 매출이 100%였던 회사였습니다. KT는 통신기업, 텔레코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로 변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통신사의 외피를 벗으려는 건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T도 마찬가지입니다.

SKT는 지주사로 전환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두는 지분구조 개편안을 계속 논의 중입니다.

비통신 사업부서의 가치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뜻입니다.

아예 사명을 SK텔레콤에서 T스퀘어나 SK하이퍼커넥터 등으로 바꾸려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최준균/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통신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돼야, 네크워크 수요가 필요한 것이 많잖아요. 교통이나 의료나 에너지 이런 것들이 네크워크가 필요하거든요."

이동통신사들의 몸집 불리기는 인공지능이나 데이터 산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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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