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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감소폭 또 최대…비자발적 이직도 크게 늘어

사회

연합뉴스TV 상용직 감소폭 또 최대…비자발적 이직도 크게 늘어
  • 송고시간 2020-10-29 19:24:30
상용직 감소폭 또 최대…비자발적 이직도 크게 늘어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이른바 정규직 종사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고용 충격이 계속되며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

채용 연기와 휴직 등 계속되는 고용 불안에 안전지대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상용직 종사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4만 1천 명 줄었는데, 고용노동부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도 지난달 들어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권기섭 /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업종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민감한 숙박·음식업의 타격이 컸고,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 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계약종료, 해고 같은 비자발적인 이직도 크게 늘었습니다.

<권기섭 /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비자발적 이직의 대부분은 건설업의 임시 일용근로자 증가의 영향으로 보이고, 휴업, 휴직이 포함된 기타 이직도 7만1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1만2천 명 줄어 감소 폭은 5개월 만에 다시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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