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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첫 회의…여야 충돌 예고

정치

연합뉴스TV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첫 회의…여야 충돌 예고
  • 송고시간 2020-10-30 10:36:29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첫 회의…여야 충돌 예고

[앵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 이곳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돌입합니다.

위원들이 조금 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임명장을 받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진통 끝에 첫발을 뗐습니다.

추천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 협회장, 이렇게 당연직이 3명이고 여당 추천 위원 2명, 야당 추천위원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들은 잠시 후 첫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하는데,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위원장으로 뽑고, 향후 일정과 심사 방식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수처장은 추천위가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하게 됩니다.

그런데,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후보 선정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거부하면 추천이 계속해서 미뤄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부권을 공수처를 가로막는 방편으로 활용하면,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할 공수처법 개정을 진행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빼앗겠다는 것은 안하무인 폭거"라면서 비례정당 설립,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 등 기만에 가까운 일을 서너 차례 반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가인권위,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도 진행 중인데요.

오늘 쟁점은 뭡니까.

[기자]

네, 아직 본격적인 질의는 시작되기 전인데요

국회 운영위의 인권위 국감에서는 북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 인권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인권위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경과를 묻는 질의도 예상됩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국회사무처 국정감사에선 국감 기간 중 드러나 논란이 된 삼성전자 전 간부의 국회 무단출입과, 그제(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전에 발생한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몸수색' 논란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위의 경찰청 국감은 비공개로 진행되는데요.

'국정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이 쟁점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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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