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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가급적 대규모 파티나 행사 자제…밀집 피해야"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가급적 대규모 파티나 행사 자제…밀집 피해야"
  • 송고시간 2020-10-30 11:19:54
[현장연결] 중대본 "가급적 대규모 파티나 행사 자제…밀집 피해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93명입니다. 그 가운데 수도권의 환자는 72명이며 비수도권 지역은 21명입니다. 어제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에 감염 확산세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국내 발생이 90명 전후로 발생하고 있고 수도권은 70명 내외, 비수도권은 20명 내외로 나타나는 등 지난 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모임과 직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의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국민들의 사회, 경제적 활동이 재개되며 이동량 지표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현재 위중증환자는 51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바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140여 개를 가지고 있어 중환자 치료는 충분한 여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매일 200여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중환자 치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치명률도 현재까지는 1.75%로 안정적으로 관리되어 의료대응에는 큰 문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추적과 억제 상황에 비해 감염전파 속도가 약간 더 빠른 상황으로 판단되며 아직은 급격한 대규모 확산은 억제하고 있으나 언제 어디서든 유행이 다시 번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합니다. 국민들께서 일상과 경제활동을 보장받고 지속 가능한 방역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생활방역을 위해 힘써주셔야 한다는 점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감염취약시설과 고위험시설에서의 방역관리를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공동생활가정, 정신병원, 폐쇄병동 등 전수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감염 취약시설의 선제검사를 실시하여 3,200여 개소 총 9만7,000여 명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였고 현재까지 1명의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부산지역도 감염취약시설의 종사자나 이용자 약 2만 30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여 1명의 확진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숙인, 쪽방 거주자에 대한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고 군대 입대 장병에 대한 검사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말 돌아오는 핼러윈데이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클럽 등 고위험시설을 일제 점검하여 이용인원 제한, 시간제 운영,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특히 한 번이라도 위반 사례가 적발되는 경우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번 핼러윈데이 때는 가급적 대규모 파티나 행사는 자제하시고 특히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에 출입하는 것을 삼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식사문화 개선 추진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개선이 시급한 3대 과제를 발굴하고 이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함께 3대 개선과제를 실천하는 안심식당, 총 1만6,000여 개소를 지정하였으며 안심식당 정보를 공개하는 등 홍보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점에서 꼭 지켜야 할 방역수칙과 식사 문화가 현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식사문화 개선에 적합한 식기도 발굴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는 덜어요 캠페인과 대국민 인증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방송사와 공동으로 방송캠페인을 추진하여 식사문화 개선이 정착되고 실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식점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식사를 하지 않으실 때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여러 사람과 음식을 나눠먹을 때에는 꼭 덜어서 먹는 문화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을 맞아 단풍놀이 등의 야외활동이나 모임이 늘어나고 종교활동을 하시는 경우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의 거리두기 1단계 생활방역 수준에서 환자 발생을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장기화 시대에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가장 좋은 대응 방안입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곳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과 노래방, 콜센터, 학원, 음식점, 실내 체육시설 등 이미 위험성이 알려진 다중이용시설들 그리고 친목모임과 직장 등의 일상적인 생활공간들입니다. 이러한 생활공간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노력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집 밖으로 외출하실 때에는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마시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운동이나 식사 등 활동을 하실 때에는 각별하게 주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밀집하거나 밀폐된 공간의 출입은 자제해 주시고 이러한 공간에서 노래나 운동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활동을 할 경우에는 더욱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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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