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산업·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수출·추석 효과"

경제

연합뉴스TV 산업·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수출·추석 효과"
  • 송고시간 2020-10-30 14:07:32
산업·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수출·추석 효과"

[앵커]

지난달 산업, 소비, 투자가 8월에 비해 모두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됐고 추석 연휴 동안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 산업생산이 2.3% 늘어나며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지난 6월 이후 3개월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부터 5달 연속 줄어들다 6월 반등한 뒤 7월부터 다시 내리막을 그렸지만 9월 들어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는 수출 개선 덕이 컸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5.4%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제조업은 5.9%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자동차, 반도체 수출이 전달에 비해 각각 23%, 12%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설비 투자는 운송장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 3월의 7.5% 이후 6개월만의 최대폭인 7.4%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은 배달을 통한 음식료품 소비 확산으로 1.7% 늘어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밥 수요가 많아진 점과 명절 선물세트 대량구매 등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경기를 표시 지표와 향후 경기 예측 지표는 거의 15년만에 4개월 연속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변수입니다.

안형준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수치상으로 봤을 때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만,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선행 순환변동치의 예측력에 한계가…"

통계청은 또 해외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 갈등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