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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상금왕 정조준

스포츠

연합뉴스TV 김세영,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상금왕 정조준
  • 송고시간 2020-11-23 13:04:06
김세영,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상금왕 정조준

[앵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김세영 선수가 LPGA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한 달만에 2승 고지에 오른 김세영 선수는 상금랭킹 등 주요부문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해 온 김세영, 우승을 확정 짓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동료 한국 선수들도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샴페인을 퍼부었습니다.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은 빨간색 치마를 입고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섰습니다.

5타차 선두였던 김세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곧바로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습니다.

6번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9번 파 3홀에서 한 타를 잃고, 2위 엘리 맥도널드에 3타 차로 쫓겼습니다.

그러나 후반 김세영의 승부사 기질이 빛났습니다.

김세영은 14번홀 값진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 벙커 위기에서도 타수를 지켜냈습니다.

김세영의 안정된 플레이에 맥도널드는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습니다.

승부를 기울인 김세영은 18번홀 보기를 기록하고도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3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세영 / LPGA 선수·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9번홀 돌았을 때 3타 차로 쫓겼고, 샷감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 때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달 생애 처음 '메이저 퀸'에 등극했던 김세영은 한 달 만에 시즌 2승에 성공, 통산 1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개인상 주요 부문에서도 모두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를 추가하며 박인비를 제치고 상금 1위로 뛰어올랐고, 올해의 선수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김세영은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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