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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감수해야죠"…시민들, 거리두기 적극 동참 의지

사회

연합뉴스TV "불편 감수해야죠"…시민들, 거리두기 적극 동참 의지
  • 송고시간 2020-11-23 19:55:55
"불편 감수해야죠"…시민들, 거리두기 적극 동참 의지

[앵커]

내일(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2단계가 시행됩니다.

시민들과 일부 자영업자들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감염확산 기세가 꺾이도록 동참하겠다는 반응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음식점과 카페가 몰려있는 서울 도심의 번화가.

점심시간이지만 거리에는 다소 썰렁함이 느껴집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데다 재택근무로 전환한 인근 회사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옷차림이 두꺼워진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도 잊지 않았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선 불가피하다는 반응입니다.

<이한나 / 서울시 용산구> "요즘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아무래도 거리두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보니 지금 서로서로 노력을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겠다는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태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연말 송년회 아니면 신년회 거의 취소하려고 하고, 직장 내에서도 모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있어요."

<임혁진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시민 의식을 발휘해 모두가 지켜야 (코로나 시국이) 빨리 끝나고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밤 9시 이후 손님을 받을 수 없게 된 자영업자는 한숨부터 나오지만

<일본식 주점 업주> "연말 동안 장사하는 게 평균적으로 3개월 치를 장사하는 거예요. 지금 뭐 완전 스톱이 돼버리니깐. (매출) 타격이 60% 이상…"

코로나 기세를 꺾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협조하겠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박현주 / 음식점 사장> "(매출)타격은 많이 심한데, 이참에 (코로나를) 잡을 수 있다면 피해가 가더라도 빨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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