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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감염병관리센터…불시점검 확대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강남에 감염병관리센터…불시점검 확대
  • 송고시간 2020-11-24 14:10:38
서울 강남에 감염병관리센터…불시점검 확대

[앵커]

오늘(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 곳곳이 코로나 방역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강남구는 자체적으로 감염병관리센터를 만들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감염병관리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개편한 곳인데요.

그동안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했다가 코로나 검사를 받아 왔는데, 앞으론 이 과정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우선 센터 내부는 선별진료소와 호흡기클리닉, 감염병 종합상황실, 방역물품 보관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QR코드 하나로 역학조사서 작성과 의사문진, 검체채취 등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대기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하루 1천명 이상의 코로나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곳 관계자는 출입부터 퇴장까지 한 방향으로 가는 구조로 검사자끼리 접촉에 따른 코로나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검사자와 의료진들의 공간 역시 분리돼 동선이 겹칠 일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구청 측은 검체키트도 컨베이어 벨트로 자동 운반되는 만큼 의료진들의 2차 감염 가능성까지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는 이번달까지 시험 운영을 마친 뒤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감염병관리센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입니다.

[앵커]

서울 도심,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대한 방역 조치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관련 내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강남 일대에는 학원과 회사, 클럽, 주점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아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기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세부적으로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거리두기 단계별로 행사의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정부지침과 달리 관내 1주일간 확진자 수와 행사성격에 따라 인원을 제한합니다.

또, 주민들이 참석하는 회의는 30분마다 환기를 시켜야 하고, 모든 회의와 행사장에서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서초구도 수능을 앞두고 입시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교육 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이어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과 사우나, 대형마트 등 일반관리시설 관련 민원대응 점검반 운영해 위반 사항 적발시 고발은 물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남구 감염병관리센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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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