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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넘은 황선우 "어릴 때부터 올림픽 메달 목표"

스포츠

연합뉴스TV 박태환 넘은 황선우 "어릴 때부터 올림픽 메달 목표"
  • 송고시간 2020-11-24 18:11:30
박태환 넘은 황선우 "어릴 때부터 올림픽 메달 목표"

[앵커]

올해 17세인 황선우 선수는 박태환이 보유했던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박태환이 금메달을 목에 건 2008년 수영을 시작한 황선우는 내년 도쿄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48초 25, 그리고 한국 신기록을 뜻하는 KR을 전광판에서 확인한 황선우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2014년 2월 세웠던 기존 한국 기록을 0.17초 앞당긴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황선우 / 서울체고> "제 기록을 보고 한국 신기록을 깬 걸 보고 아 진짜 뭐라 설명하지 못하고 기분이 엄청나게 좋았어요."

부모님을 따라 여섯 살 때인 2008년부터 수영을 시작한 황선우.

박태환이 베이징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영 금메달을 목에 건 장면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황선우 / 서울체고> "방송으로 박태환 형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걸 보고 진짜 엄청 멋있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렸을 때 장난삼아 올림픽 금메달 따보자 생각했던 게 있는데…"

황선우는 이번에 자유형 200m에서도 1분 45초 92를 기록해 비공인 주니어 세계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작년 광주 세계선수권 6관왕인 케일럽 드레슬, 그리고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18세 기록까지 넘어서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황선우 / 서울체고> "100미터 한국 신기록도 저에게 엄청 큰 의미지만, 자유형 200m에서 세계주니어 기록 세운 게 좀 더 크게 와닿는 거 같아요."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포스트 박태환으로 떠오른 황선우의 목표는 올림픽 시상대입니다.

<황선우 / 서울체고> "수영이라는 종목에 많은 관심 가지셔서 많은 응원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 보여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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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