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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종부세 폭탄"…與 "1주택 장기보유 이미 혜택"

정치

연합뉴스TV 野 "종부세 폭탄"…與 "1주택 장기보유 이미 혜택"
  • 송고시간 2020-11-24 20:18:46
野 "종부세 폭탄"…與 "1주택 장기보유 이미 혜택"

[앵커]

최근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됐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번 종부세를 '폭탄'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종부세 완화 대책이 마련돼 있다고 맞섰는데요.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번에는 종부세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지난해 60만 명이 3조 3,400억 원을 납부해 납부 대상과 규모 모두 최대였는데, 올해는 이를 갈아치울 것이라며 '조세 저항'이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집값은 오르고 오른 집값의 공시가는 올려붙이고 공시가 올려놓고 종부세 폭탄까지 터뜨리는 문재인 정권에 국민들이 많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세대 1주택 재산세 최대 50% 감면 등 세금 완화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토교통위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과 다른 정치 공세로 규정했습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7·10 대책에서, 이미 장기보유자나 고령자에 대해서는 종부세율을 최대 80%까지 인하했다는 것입니다.

진성준 의원은 시세 27억 잠실 아파트 종부세가 85만 원이라며 언론이 여론을 호도한다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부동산 민심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더K서울 선거기획단장> "현재 주목도가 높은 부동산 이슈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적절한 주의와 집중력을 기울이지만, 보다 더 밀착적인 생활이슈도 놓치지 않고 준비하겠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종부세 기준 완화에 대해선, 지난 총선 때 주장했던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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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